공은 쌍용차로… 회생계획안 현실성 없으면 파산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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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2-03 10:32 조회1,23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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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쌍용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앤마힌드라(마힌드라)와 잠재적 투자자로 알려진 미국 HAAH의 매각 협상이 결렬됐음을 공식 확인하면서 쌍용차의 미래는 더 불확실해졌다. 산은이 마힌드라의 지분매각을 전제로 한 단기 법정관리인 사전회생계획(P플랜·Pre-packaged Plan) 역시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히며 쌍용차는 결국 다시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은 피하기 어렵고 최악의 경우 파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쌍용차의 주채권은행인 산은의 최대현 수석부행장은 "잠재적 투자자와 마힌드라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투자유치협의회를 통한 추가 협상 진행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와 함께 자율구조조정지원(ABS) 프로그램을 신청한 쌍용차는 지난 두 달 동안 새로운 투자자 찾기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 의미다. 중국 체리자동차의 자회사 HAAH가 마힌드라가 보유한 쌍용차 지분 인수 방안을 협의해왔다.
쌍용차의 주채권은행인 산은의 최대현 수석부행장은 "잠재적 투자자와 마힌드라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투자유치협의회를 통한 추가 협상 진행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와 함께 자율구조조정지원(ABS) 프로그램을 신청한 쌍용차는 지난 두 달 동안 새로운 투자자 찾기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 의미다. 중국 체리자동차의 자회사 HAAH가 마힌드라가 보유한 쌍용차 지분 인수 방안을 협의해왔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연합뉴스P플랜을 진행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산은의 설명이다.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지난달 28일 쌍용차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매각 협상이 결렬돼 P플랜으로 가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최 수석부행장은 "P플랜을 진행하려면 이해관계자 간 사전협의가 필요한데, 쌍용차가 관련 사업 계획을 준비 중인 단계이며 잠재적 투자자는 쌍용차 자료 제출이 늦어지면서 최종 의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출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결국 다시 법원으로부터 기업의 ‘회생’ 가치가 높은지 ‘청산’ 가치가 높은지 판단을 받게 될 공산이 크다. 회생절차는 최대한 기업을 살려보자는 쪽으로 진행되지만, 최악의 경우 법원이 파산 선고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공은 쌍용차로 넘어가게 됐다. 회사 청산 가치보다 계속 운영에 따른 회생 가치가 높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영규 산은 기업부문 부행장은 "잠재적 투자자는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이 마련되면, 그에 근거해 재무적 투자자(LP)로부터 자금조달 증빙(LOC)을 발급받을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영 상황을 짧은 시간에 반전시킬 만한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쌍용차는 인력과 비용을 대폭 감축해 누적 적자 규모를 줄여나가는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결국 다시 법원으로부터 기업의 ‘회생’ 가치가 높은지 ‘청산’ 가치가 높은지 판단을 받게 될 공산이 크다. 회생절차는 최대한 기업을 살려보자는 쪽으로 진행되지만, 최악의 경우 법원이 파산 선고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공은 쌍용차로 넘어가게 됐다. 회사 청산 가치보다 계속 운영에 따른 회생 가치가 높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영규 산은 기업부문 부행장은 "잠재적 투자자는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이 마련되면, 그에 근거해 재무적 투자자(LP)로부터 자금조달 증빙(LOC)을 발급받을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영 상황을 짧은 시간에 반전시킬 만한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쌍용차는 인력과 비용을 대폭 감축해 누적 적자 규모를 줄여나가는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최대현 산은 수석부행장은 “잠재적 투자자와 마힌드라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투자유치협의회를 통한 추가 협상 진행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2일 밝혔다./산업은행 제공극적으로 상황이 반전돼 HAAH가 협상 테이블에 돌아오거나, 새로운 투자 협상 대상자가 나타난다면 상황이 나아질 수 있지만 이를 기대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게다가 HAAH는 2억5000만달러(2800억원)의 유상증자를 전제로 산은에 비슷한 규모의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유상증자에 나설 자금을 어떻게 확보할지 등 근거 자료는 제시하지 못했다고 산은은 밝혔다.
최악의 경우 파산에 이를 수도 있다. 법원이 쌍용차가 제출한 회생 계획안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파산 선고를 내릴 수 있다. 지난 2009년 법정관리를 받은 쌍용차가 11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황을 법원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산은은 전략적투자자(SI) 확보 없이 신규 자금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최 수석부행장은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SI 유치가 필요하다"며 "쌍용차가 SI를 유치하고, 사업계획이 타당성을 인정받을 경우에만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산은은 "최근 10년간 누적 적자가 1조원이 넘는 회사에 돈만 넣는다고 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최악의 경우 파산에 이를 수도 있다. 법원이 쌍용차가 제출한 회생 계획안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파산 선고를 내릴 수 있다. 지난 2009년 법정관리를 받은 쌍용차가 11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황을 법원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산은은 전략적투자자(SI) 확보 없이 신규 자금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최 수석부행장은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SI 유치가 필요하다"며 "쌍용차가 SI를 유치하고, 사업계획이 타당성을 인정받을 경우에만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산은은 "최근 10년간 누적 적자가 1조원이 넘는 회사에 돈만 넣는다고 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